서울 둘레길 제3구간, 광나루에서 올림픽공원까지시월이 참 빠르게도 지나갔다. 아침 공기가 차고 신선하다. 미화원이 도로에 쌓인 낙엽을 쓸고 있다. 복정과 천호에서 각각 8, 5호선으로 갈아타고 광나루 역에서 내렸다. 먼저 도착한 친구를 만나 서울 둘레길 제3코스로 접어든다. 광나루, 광진교, 암사동 생태공원과 선사유적지, 고덕산, 일자산을 지나 올림픽공원까지 갈 예정이다.광나루에서 얼굴로 비스듬히 쏟아져내리는 햇빛을 마주 보며 걷는 길이 상쾌하다. 한강대교에 이어 1937년 두 번째로 한강 위로 놓인 광진교는 6.25 때 파괴되고 1994년 철거되었다가 2003년과 그 후 본교량, 자전거도로, 녹지보행로가 각각 조성되었단다.광진교 상하류 쪽으로 각각 암사대교와 올림픽대교가 보인다. 너른 한강 한가운데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