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제1구간, 수락산과 불암산이른 아침 팔에 와 닿는 공기가 선선하다. 입추가 지났고 처서도 코앞에 와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집 앞에서 익숙한 9407번 버스로 청담역으로 가서 7호선 전철로 갈아타고 도봉산역에서 내렸다.친구 M과의 약속 시간까지 역사 옆 창포원을 둘러보았다. 폰테데리아, 파피루스, 루엘리아, 탈리아 등 창포원 건물 앞 화분의 이국적 이름의 화초들과 공원과 화단을 수놓은 많은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붓꽃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등 12개 테마로 2009년 개장한 창포원을 잠시 잠깐 둘러보고 그 매력에 푹 빠졌다. 도착한 M을 만나 애초 계획했던 수락산 산행 대신에 서울 둘레길 제1구간을 종주하기로 했다. 서울 둘레길 8개 구간 가운데 2~5구간은 완주했고 1,6~8구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