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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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1

팔봉산 어게인

장마의 끝자락이다. 홍천의 팔봉산 산행을 하기로 의기투합한 친구들이 서울 동쪽 끝에서 몰아온 차에 하남에서 올라탔다. 산과 구름이 어우러져 두루마리 수묵화를 펼쳐 놓은 듯한 장관에 감탄하며 미사대교를 건너서 경춘고속도로로 들어섰다.잠시 들른 가평휴게소는 너른 주차장이 빈자리가 없이 차량으로 가득 찼고 휴게소 건물 내부는 발 디딜 틈이 없이 인파로 북적인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었나 보다. 시간 반 만에 도착한 팔봉산관광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 채비를 했다. 나는 M과 함께 오 년 전에 팔봉산 산행을 한 번 했었고 H와 B는 처음이라고 한다. 천변 도로 옆으로 선홍빛 꽃 봉오리를 활짝 피운 무궁화가 도열해 있고, 너른 자갈밭이 펼쳐진 강변에서 구명복 차림의 사람들이 물놀이에 여념이 없다..

아름다운 우리 산 기행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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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프랑스의 등반가 리오넬 테레이가 등산을 ‘무상(無償)의 행위’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산행은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아 자기 내면으로 떠나는 모험의 여정이다. 산행의 묘미에 빠져들어 주말마다 산을 찾아다닌 지도 어느덧 십 여 년이 되었다. 땀 범벅이 된 이마를 훔치고 때론 곱은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면서 우리 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에 담으며 느낀 감흥을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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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길, 영봉, 경기옛길, 등산, 별, 황새울, 바다, 산행, 부산, 가을, 옛길, 둘레길, 죽산, 지리산, 종주, 속초, 서울, 일출, 계곡,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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