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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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1

동짓날 남한산성을 오르며

오랜만에 걷기에 나선다. 집에서 멀지 않은 성남 누비길 제1구간을 걸어볼 요량이다. 도시는 아직 두터운 어둠의 이불을 덮어쓰고 있다. 미명의 새벽에도 정류장이나 전철역에는 어김없이 버스와 전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먼길 떠나는 사람들은 마음이 바쁠 것이다. 우리도 때때로 설레거나 두려운 마음으로 먼 곳으로 발을 내디딜 때가 있다.전철 안은 온통 검은색 롱 패딩을 입은 사람들 일색이다. 모란에서 전철을 타고 태평과 가천대를 지나 복정에서 내렸다. 안내지도를 보니 누비길은 남한산성길, 검단산길, 영장산길, 불곡산길, 태봉산길, 청계산길, 인릉산길 등 성남 시계(市界)를 따라 62.1km 7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다.누비길이 시작되는 서울과 접한 복정동 성남대로 옆에 시조 탑(市鳥塔)이 서있다. "성남에 ..

길 위의 시시포스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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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프랑스의 등반가 리오넬 테레이가 등산을 ‘무상(無償)의 행위’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산행은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아 자기 내면으로 떠나는 모험의 여정이다. 산행의 묘미에 빠져들어 주말마다 산을 찾아다닌 지도 어느덧 십 여 년이 되었다. 땀 범벅이 된 이마를 훔치고 때론 곱은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면서 우리 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에 담으며 느낀 감흥을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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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영남길, 지리산, 속초, 산행, 부산, 황새울, 옛길, 영봉, 가을, 죽산, 일출, 종주, 바다, 별, 둘레길, 서울, 등산, 설악산,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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