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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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과 비 내리는 호남선

서하리로 차를 몰았습니다. 시작된 찜통더위를 피해서 또는 갑갑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보려는 심사였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있는 서하리는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입니다. 칠사산 줄기가 길게 뻗어 내리며 산자락을 펼쳐 놓았고, 그 앞으로 흐르는 경안천이 팔당호로 안겨들기 전 너른 평야를 껴안고 휘돌아 흐르는 지형입니다. 범상치 않은 수려한 지세가 인물을 낳는다고 했던가요. 서하리는 해공(海公) 신익희 선생(1894~1956)이 태어난 곳입니다. 그는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문교부장 등 요직을 맡았으며 해방 후 귀국하여 제헌국회의원과 국회의장에 피선되기도 했습니다. 1956년 제3대 대통령 선거 때 그는 이승만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전주 유세를 위해 호남선을 ..

카테고리 없음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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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프랑스의 등반가 리오넬 테레이가 등산을 ‘무상(無償)의 행위’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산행은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아 자기 내면으로 떠나는 모험의 여정이다. 산행의 묘미에 빠져들어 주말마다 산을 찾아다닌 지도 어느덧 십 여 년이 되었다. 땀 범벅이 된 이마를 훔치고 때론 곱은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면서 우리 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에 담으며 느낀 감흥을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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