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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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관 1

부산에서 미켈란젤로를 만나다

어제부터 내린 비는 그칠듯 그치지 않고 얇은 빗줄기를 흩뿌리고 있다. 점심을 서둘러 들고 우산을 들고 세관 후문을 나섰다.조간신문 한켠에 실린 「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 명작 부산 찾는다」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었다. 부산미술협회가 5.17-6.17일간 부산 근대역사관에서 미켈란젤로(1475~1564)의 작품 '메디치 마돈나' 특별전을 준비한 것이다.사무실에 접해 있는 수미르 공원 앞 건널목을 건너고 중앙역 지하도를 빠져 나왔다. 용두산 북쪽 대청로를 400여 미터 따라가서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이던 근대역사관에 도착했다. 비가 흩뿌리는 평일의 작은 박물관 특별전시실엔 우리 둘 외에 노인 대여섯 분들이 전부다.전시실로 들어서자 이태리 건축가 르네상스 미술사 전문가 등이 꾸몄다는 전시장은 피렌체 메디치 ..

길 위의 시시포스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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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프랑스의 등반가 리오넬 테레이가 등산을 ‘무상(無償)의 행위’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산행은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아 자기 내면으로 떠나는 모험의 여정이다. 산행의 묘미에 빠져들어 주말마다 산을 찾아다닌 지도 어느덧 십 여 년이 되었다. 땀 범벅이 된 이마를 훔치고 때론 곱은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면서 우리 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에 담으며 느낀 감흥을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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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영남길, 속초, 영봉, 서울, 산행, 옛길, 경기옛길, 등산, 일출, 종주, 설악산, 황새울, 부산, 별, 계곡, 바다, 지리산, 둘레길, 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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