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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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를 찾아서(I)

부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밀양역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탄 무궁화호는 고속철도와 달리 차창 밖을 스쳐 지나는 풍경을 음미하는 재미를 덤으로 준다. 낙동강을 따라 달리는 말이 갈퀴를 곤두세운 듯한 산맥과 지는 태양이 어우러지며 펼치는 금보라 빛 노을이 장관이다.밀양 역에서 내려 서울서 출발한 친구들과 합류했다. 산객들의 로망, 밀양 울산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에 자리한 해발 1천 미터 이상 9개 고산 군락을 영남 알프스라고 부른다. 산행 전초기지로 밀양을 택하여 새벽까지 짧은 밤을 묵기로 했다.산객들의 로망 영남 알프스밀양 역엔 온전히 밤이 내려앉았다. 밀양(密陽), 2007년 칸의 여왕을 탄생시킨 영화 '밀양(Secret Sunshine)'을 떠오르게 하는 도시다.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

아름다운 우리 산 기행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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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프랑스의 등반가 리오넬 테레이가 등산을 ‘무상(無償)의 행위’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산행은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아 자기 내면으로 떠나는 모험의 여정이다. 산행의 묘미에 빠져들어 주말마다 산을 찾아다닌 지도 어느덧 십 여 년이 되었다. 땀 범벅이 된 이마를 훔치고 때론 곱은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면서 우리 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에 담으며 느낀 감흥을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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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가을, 등산, 옛길, 일출, 바다, 별, 종주, 경기옛길, 황새울, 영남길, 계곡, 속초, 산행, 지리산, 부산, 서울, 둘레길, 영봉, 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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