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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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너머 관동으로

예년 여름휴가 때처럼 속초로 향했습니다. 말복 더위는 따로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휴가 여행이지만 이전과 다른 것은 버티는 아이들과 동행하지 않는다는 것뿐입니다.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상해 북서쪽에서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며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지만 한반도에는 큰 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경춘고속도로를 경유해서 미시령 터널을 지나는 밋밋한 코스 대신에 대관령을 넘기로 했습니다.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횡성휴게소에 들러 커피를 한 잔씩 들며 피곤해하는 몸을 달랬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진부 IC를 지나치고 대관령 IC에서 내렸습니다. 대관령 하행선 방향 휴게소는 캠핑 차량들이 연립주택처럼 줄지어 서있습니다. 태백산맥을 넘으려던 안개와 비는 800미터가 넘는 능선에 가로막혀 산과 도로를 뒤덮..

길 위의 시시포스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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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프랑스의 등반가 리오넬 테레이가 등산을 ‘무상(無償)의 행위’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산행은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아 자기 내면으로 떠나는 모험의 여정이다. 산행의 묘미에 빠져들어 주말마다 산을 찾아다닌 지도 어느덧 십 여 년이 되었다. 땀 범벅이 된 이마를 훔치고 때론 곱은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면서 우리 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에 담으며 느낀 감흥을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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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길, 산행, 일출, 등산, 황새울, 죽산, 영봉, 경기옛길, 별, 서울, 바다, 속초, 설악산, 부산, 지리산, 계곡, 둘레길, 종주, 옛길,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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