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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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산 1

하늘이 내린 산, 천생산

벌초를 모두 마치고 작은형을 구미역에 내려준 후 천생산에 오르기 위해 검성지 쪽으로 차를 몰았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는 말도 있듯이 나이가 들수록 고향이 그리워지고, 자기 뿌리에 대해 관심을 더해가는 것은 인지상정인지도 모른다. 그런 마음 때문인지, 고향에 내려와서 조부모님 묘소의 벌초를 마쳤고 시간의 여유도 있으니, 문중의 본향 구미시 인동의 진산(鎭山)인 천생산(天生山)을 올라보기로 한 것이다.   검성지에서 약목-선산로의 검성교차로 교량 밑으로 난 좁은 도로는 천생산 서편 산줄기 사이 가장 깊은 골인 산성지(山城池)까지 이어진다.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그 길은 막다른 길로 산성지에서 멎는다. 해는 중천에 솟아 있고, 작은 저수지인 산성지의 적갈색 물빛 수면 위에 천생산 줄기 한 자..

아름다운 우리 산 기행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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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프랑스의 등반가 리오넬 테레이가 등산을 ‘무상(無償)의 행위’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산행은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아 자기 내면으로 떠나는 모험의 여정이다. 산행의 묘미에 빠져들어 주말마다 산을 찾아다닌 지도 어느덧 십 여 년이 되었다. 땀 범벅이 된 이마를 훔치고 때론 곱은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면서 우리 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에 담으며 느낀 감흥을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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