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태화산 산행에 이어 두 주일 만에 친구들과 산행에 나섰다. 이번 산행의 목적지는 강원도 양구군과 인제군의 경계에 자리한 대암산이다. 05:17 야탑에서 수인분당선 전철에 올랐다. 빈 좌석이 승차한 사람들로 거의 다 채워졌다. 군 복무 때 머물기도 했던 인제와 그 부근의 원통, 양구 등은 펀치볼, 박수근, 시래기, 두타연 계곡, 남침용 땅굴, 단장의 능선 전투 등으로 생각의 갈래를 가지 치게 한다. 암사역에서 친구들과 합류하여 가평, 홍천, 철정, 화양강, 소양강 등 지명들을 스쳐 지나고 원통군 북면 원통리를 관통하여 언북천 천변 금강로를 따라 서화면으로 들어섰다. 양구 지역 쪽 날씨를 조회하여 온도 24~25도 비 올 확률(2시, 4시) 60%라는 기상 정보를 확인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