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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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1

사량도의 밤과 지리망산

통영 사량도 지리산 산행 온 밤을 전전반측하다가 6시경 자리에서 일어났다. 바깥은 아직 어둠이 물러나지 않았다. 하늘엔 샛별이 초롱초롱하고 포구바다 위로 불빛이 아른거린다. 금평항에서 출발하는 윗섬을 한 바퀴 도는 06:50발 첫 버스를 타고 산행 기점인 돈지에서 내렸다. 돈지 항이 어둠에서 깨어나고 있다. 우뚝 솟은 지리산 암릉이 마을 뒤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사량초교 돈지분교가 그 밑에 아늑하게 안겨있다. 사량도 지리산은 2002년 산림청이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선정한 산이다. 그 때문인지 많은 섬사람들은 보다 나은 삶을 꿈꾸며 뭍으로 나갔지만 더 많은 수의 육지인들이 좋은 계절 낭만과 풍광을 찾아 이 섬으로 몰려든다고 한다. 통영 고성 남해 등 3개 시군에 둘러싸인 사량도, 지금은 한..

아름다운 우리 산 기행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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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프랑스의 등반가 리오넬 테레이가 등산을 ‘무상(無償)의 행위’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산행은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아 자기 내면으로 떠나는 모험의 여정이다. 산행의 묘미에 빠져들어 주말마다 산을 찾아다닌 지도 어느덧 십 여 년이 되었다. 땀 범벅이 된 이마를 훔치고 때론 곱은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면서 우리 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에 담으며 느낀 감흥을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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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영남길, 황새울, 일출, 경기옛길, 부산, 등산, 설악산, 서울, 둘레길, 영봉, 산행, 지리산, 별, 옛길, 속초, 죽산, 가을, 계곡,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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