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을 하루 앞두고 있다. 영남길 종주에 도전한 친구 M과 H가 오늘 첫 발길을 내디뎠다. 청계산 옛골에서 출발하여 제1코스 달래내길의 종점 판교까지 10여 km를 걸어온 친구들과 합류했다.금토 천변 좌측 대로를 따라 늘어선 테크노벨리의 빌딩들은 높고 세련된 모습이다. 판교에서 시작되는 제2코스 금토천을 따라 걷는 낙생역길은 탄천길로 이어진다. 탄천길을 잠시 벗어나 서현에서 점심으로 해장국집에 들렀다. 추위에 언 몸은 뜨끈한 우거짓국이 반가운 듯 반갑게 받아들인다.탄천변 물가의 버들강아지는 때 이르게 움을 틔웠다. 율동공원 저수지에서 시작해서 탄천으로 흘러드는 분당천 옆 중앙공원을 지난다. 공원은 한산 이 씨 목은 후손들의 묘역 정려 비각과 신도비각 지석묘군 등과 야외공연장 연못 정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