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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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복 1

광주(廣州) 텃골 국수봉

지난주에 남한산성을 찾았었다. 아픈 역사의 상처를 숨긴 채, 잘 정비된 성곽은 반듯하고 행궁은 소담하고 단아하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었다. 서문 성곽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전경 또한 일품이었다. 1636년 병자년 12월 2일, 청 태종은 12만 대군을 이끌고 심양을 출발하여 조선으로 진격했다. 그해 12월 9일 압록강을 넘은 전봉장 마부태 부대는 의주 백마산성, 영변 철옹성, 안주성, 황주 정방산성 등을 우회해서 10여 일 만에 한양을 향해 빠르게 나아갔다.강화도로의 몽진 길이 막혀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인조는 청군에게 포위되어 고립되었다. 경상좌병사 허완(許完)과 경상우병사 민영(閔栐)이 근왕군(勤王軍)을 이끌고 남한산성으로 향하던 중, 1637년 1월 28일 쌍령..

아름다운 우리 산 기행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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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산하 기행

프랑스의 등반가 리오넬 테레이가 등산을 ‘무상(無償)의 행위’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산행은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아 자기 내면으로 떠나는 모험의 여정이다. 산행의 묘미에 빠져들어 주말마다 산을 찾아다닌 지도 어느덧 십 여 년이 되었다. 땀 범벅이 된 이마를 훔치고 때론 곱은 손을 입김으로 녹여가면서 우리 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에 담으며 느낀 감흥을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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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속초, 영봉, 별, 계곡, 영남길, 일출, 설악산, 경기옛길, 죽산, 둘레길, 바다, 지리산, 부산, 황새울, 종주, 등산, 가을, 옛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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