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 IC로 내려섰다. 가리왕산을 찾아가는 길 진부면 산뜻한 마을을 지나 오대천을 따라 난 59번 도로 옆 산기슭으로 밭뙈기들이 스쳐 지난다.목적지에 다다를 무렵 '들머리 장구목이가 해발 400여 미터니 해발 1561미터 정상까지 약 1100미터를 올라야 한다'는 산행대장의 말에 자못 긴장이 된다.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장구목이골 입구 산행 들머리에 도착했다. 가리왕산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과 북면 그리고 평창군 진부면 사이에 있는 산이다. 옛 맥국(貊國) 갈왕(葛王 또는 加里王)이 피난하여 성을 쌓고 머물던 곳이라고 한다.국도 옆 오대천은 이십 여 리를 더 달려서 정선 여량에서 출발한 조양강에 안겨 들 것이다. 그 조양강은 지천을 끌어안으며 동강으로, 영월에서 서강과 만나면서 다시 남한강으로 이름을 바꿀..